1.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2,5)
* 여호수아에게 있어 가장 힘이 되고도 힘든 일이 있다면 아마도 모세일 것입니다. 넘을 수 없는 벽, 비교불가한 인물인 모세가 그보다 먼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었으니, 그를 이어 이스라엘을 이끌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았겠다 싶습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사시는 것처럼 주님은 모세에 이어 너와 함께 하여 이스라엘을 이끄실 것이라 말씀해주십니다. 주님을 주목해봐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힘과 능력은 유력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오직 주님의 약속과 함께하심을 신뢰하며 주신 사명앞에 충성되게 서게 하소서. 주님이 친히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하소서.
2.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11)
*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전혀 없으나 주의 말씀을 들은 이후 진중에 다니며 이스라엘에게 그 자리에서 떠나 요단을 건너 주께서 약속하신 땅에 드러갈 준비를 하라 명합니다. 주님이 약속하셨으면 이미 이룬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이 친히 이루실 것을 믿는 자들은 주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준비하고 떠날 수 있습니다. 미적거리는 우리의 손발을 탓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점검케 하소서. 이 마음에 믿음이 있는지 확인하게 하소서. 믿음이 있으나 아직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면 구한 대로 이루실 것을 믿고 먼저 일어나게 하소서. 여호수아의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 우리에게 부어지게 하소서.
3.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17-18)
* 요단 동편을 차지한 르우벤과 갓, 므낫세의 반 지파도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작전에 함께 합니다. 이들이 혹시 마음이 변했을까 단도리하는 여호수아에게 이들은 오히려 격려하고 힘을 줍니다. 모세에게 순종하였듯이 여호수아에게 순종하고 그 말씀을 따라 행할 것이니 담대하라 합니다. 가장 염려했던 그룹에서 격려를 받았으니 여호수아에게는 무엇보다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앞에 서기 전 염려했던 것들이, 주님 앞에서 가장 든든한 지지세력이 되는 것을 경험케 하소서. 그래서 그들을 통해 약속하시고 일하시는 주님을 더욱 깊이 만나게 하소서. 하나님을 신뢰하듯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이들을 신뢰하고 그들과 함께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훈련하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하며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