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1)
*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여호수아가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낼 때 앞으로 될 일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 들어가 그들이 만난 것은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마음먹은 라합이었습니다. 그들이 먼저 청한 것이 아니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라합이 그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시도록 때마다 자리마다 돕는 자를 세우신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주께서 하신 약속을 굳게 붙잡고 지금 내딛어야 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먼저 순종할 때 주님이 예비하신 일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두려움이나 염려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으로 매일 믿음의 행보를 해나가게 하소서.
2.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11-12)
* 라합은 어려움에 처한 정탐꾼들을 먼저 도운 후 성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우리”는 주가 일하신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다 합니다. 그리고“내가” 너희를 선대함으로 믿음의 행위를 했으니 우리 집을 선대해달라 구합니다. 상황에 대한 다른 이들의 반응에 휩싸이고 동의하는 것은 별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해 나의 결단과 선택이 더해진다면 그것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부화뇌동하는 믿음생활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에 대한 소문, 다른이들이 만난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는데 그치지 말고, 우리의 일상에서 믿음의 결단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소서. 그래서 그 하나님을 나의 삶 속에서 믿음으로 만나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3.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21-22)
* 라합은 믿음의 결단으로 정탐꾼들에게 약속을 받았습니다. 아직 그들이 진영으로 복귀하기도 전이었지만, 라합은 그들이 떠나자마자 즉시 창문에 붉은 줄을 매는 행동으로 자신의 믿음을 보입니다. 성안의 다른 이들이 먼저 알아채게 되면 죽을 수도 있는 행동이지만, 라합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택하였고, 아직 여리고성이 함락되기 전이지만, 이스라엘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결과를 보기 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믿음대로 행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믿음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한다는 고백을 이 믿음의 결단으로 매일 주님께 올려드리게 하소서. 그래서 살아있는 믿음의 성도로 사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소서. 세상을 향해 성도의 삶이 어떠한지 보여줄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