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자기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8-9)
* 요단을 건너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 가운데서 취한 돌 12개로 길갈에 기념비를 세웠을 뿐 아니라 요단 한 가운데, 제사장들이 서 있던 곳에도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기념비는 보이지 않는 기념비로 인해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이는 기념비보다 보이지 않는 기념비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그로인해 보이는 증거들이 나타납니다. 보이는 증거보다 이 일을 이루신 성령님을 귀히 여기고 그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보이는 증거는 속이거나 조작할 수 있으나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의 역사 자체는 절대 속일 수 없습니다. 순결하고 분명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그 역사 가운데 온전히 거하게 하소서.
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14)
* 요단을 건너 여리고 성 앞으로 전진하는 이 사건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내에서 모세를 잇는 지도자로 분명하게 자리매김하게 하였습니다. 사건과 사고, 어렵고 힘든 과제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기보다는 주님이 주신 특별한 기회일 수 있음을 고백하며 먼저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모세를 이어 지도자가 되어 부담스러웠을 여호수아에게 주님은 돕는 자를 붙이시고 끊임없이 말씀으로 인도해주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은 주님이 감당할 힘을 주십니다. 이 믿음으로 언제나 담대하게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지고, 주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 앞에 서게 하소서. 그분들을 도울 힘을 구하게 하시고, 넉넉히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3.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22-24)
* 이스라엘의 요단을 건넌 사건은 당대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이 책이 기록되기 훨씬 전부터 이스라엘은 길갈에 세워진 이 특별한 돌무더기를 보았고, 아버지께 물었고, 그 대답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들었습니다. 이후 그들역시 그 자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 일의 유익은 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심입니다. 우리의 이야기에도 항상 주님이 말씀하시고, 우리가 순종하여 이룬 하나님 수준의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그 이야기가 우리 자손들에게 전해지고 전해지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후손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게 하소서. 하나님 이야기가 재생산되고 확산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충만하게 일어나 온 땅을 가득 채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