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1-2)
* 이스라엘이 불가능해 보였던 요단을 건넌 것을 보고 적들의 마음이 녹았을 때, 주님은 공격명령을 내리신 것이 아니라 그들 앞에서 할례를 받고 무기력하게 널부러지게 하셨습니다. 얼마든지 공격받아 전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신 것입니다. 이 일에 순종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믿음을 묵상하며 감탄합니다.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이가 아니라,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요단을 건너기 전이 아니라 건넌 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할례를 행하고 무력하게 누워있던 이스라엘의 믿음을 배우게 하소서. 그 믿음으로 살아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 되게 하소서.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9-10)
* 할례는 애굽에서부터 광야에 이르는 지난 40년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헤매었던 시간을 소급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의식을 회복시켜 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끄러움을 굴러 내어버리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 유월절을 지키는 시간이 할례로인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었을까 묵상합니다. 이제 더 이상 만나가 아닌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나온 곡식을 먹으며 은혜를 실감했을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시켜주시는 주님의 타이밍에 전적인 순종으로 나가게 하소서. 주님의 회복역사를 순종으로 완전하게 누리게 하소서.
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13,15)
* 이제 여리고성을 쳐야 할 때, 여호수아가 군대장관에게 던지는 “우리편이나 적편이냐”하는 질문을 통해 그 고민과 무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을 통해 네가 하나님의 편이어야 한다, 그것도 전적으로 순종하는 종이어야한다고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우리가 질문을 잘못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문제 앞에서 주님이 우리편이신지 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편에 있는지, 주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 있는지 물어야 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여호수아처럼 주의 말씀 앞에 즉시 신을 벗어 하나님이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어떤 상황이든 주님이 허락하셨고, 그 해법은 주님께만 있다는 믿음을 전적인 신벗는 순종을 통해 고백하고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