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1111 여호수아 7장 말씀기도

By 2021년 11월 11일 11월 13th, 2021 No Comments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1)

* 여리고성을 점령하는 엄중하고 진지한 과정 중에도 아간과 같은 이가 있었음이 충격입니다. 이 일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여호수아는 아이성 전투에서 대패한 현상으로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저변의 일을 모르니 누구라도 그럴 수 있다 여겨집니다. 항상 깨어 주님 앞에 서 있어야 하는 이는 단지 지도자만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이 동일하게 같은 마음으로 서지 않으면 어디서 균열이 생겨 영적전쟁의 무너짐을 경험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주님께 주목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같이 해야 한다고 고백합니다. 한국교회가, 열방의 모든 성도들이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동행하는 훈련에 힘쓰게 하소서.

2.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13)

* 낙심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원인을 알려주었고, 여호수아는 이 말씀에 따라 아간을 찾아냅니다(16-18). 이렇게 되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흘렀을텐데 발각이 되기 전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아간이 어떤 마음으로 거기에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주님이 회중가운데 이 죄를 제하기로 굳게 정하신 것을 분명히 알게 된다면 끝까지 버티지 않는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죄를 미워하시나 죄인은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아간이 먼저 자기 죄를 고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사모한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간다면 주님 앞에 죄를 품고 숨기고 그저 살아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지적하고 드러내시기 전 먼저 회개하고 돌이키는 은혜를 깊이 누리게 하소서.

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24,26)

* 결국 아간은 그가 탐하였던 물건들과 함께 그의 자녀들, 그의 소유,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생명이 함께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족을 제하는 일이 여호수아에게도 괴롭기 그지없는 일이었으나(25) 주님의 진노를 멈추게 할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아픔을 가지고도 실행합니다. 공동체의 정결함을 지켜가는 일에는 정하지 않은 것을 잘라내야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프다고 이 일을 행하지 않으면 공동체 전체가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처음부터 악을 허용하지 않도록 지체들과 함께 서로서로 경계하게 하시고, 혹시 넘어졌다면 주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회개하고 돌이켜 공동체의 정결함을 힘써 지켜나가게 하소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겠다는 각오로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로운 한국교회 갱신의 기회를 힘써 지켜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