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2-3)
*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무고하게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구할 도피성을 구별하라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여호수아에게 이를 마련하라 하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고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여호수아서를 통해 거듭 말씀하십니다. 도피성을 구별하는 것은 생명의 가치를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는 장치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이 일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백성들에게 돌아갈 기업중 일부를 구별하여야 하기에 재산상의 손해를 감수하는 일이지만, 재산보다 생명을 구하는 일이 귀하다는 웅변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의 말이 실천되어 그 가치를 드러내게 하소서. 선포된 진리가 실현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핵심가치가 믿는 자들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2.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하라 하시니라(6)
* 비록 목숨을 건지기는 했지만, 부지간에 실수로 살인했어도 이 사람은 대제사장의 죽음까지는 자기 성읍에 돌아가지 못하고 도피성에만 거하는 사회적인 죽음을 경험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계명이 그대로 그에게도 적용되어 생명에는 생명으로 값을 치룬 것입니다. 어쩌면 육신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수도 있을 이 사회적 죽음을 통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했을지도 모릅니다. 주님의 마음과 동일하게 우리도 생명을 귀히 여기게 하소서. 생명을 담보로 하는 법안들이 세워지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믿음으로 버티는 성도들의 저항이 그치지 않게 하소서.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인이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3.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7-8)
*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 서편과 동편 각각 세군데씩 모두 6개의 도피성을 구별하여 부지간에 실수로 살인한 자들이 각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피성으로 즉시 피해 그 생명을 구원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이스라엘 영토에 퍼져있었던 6개의 도피성을 통해 주님이 열어두신 구원의 문이 얼마나 넓은가 묵상하며 감사합니다. 혹시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섬세하고 관대하게 열어놓으신 구원의 길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자체임을 느끼며 감사합니다. 이 크고 놀라운 사랑을 받은 자로서 주님 앞에서 뿐 아니라 다른 지체들을 향해서 이 사랑을 넉넉하게 흘려보내게 하소서. 동행일기를 쓰고 나누며, 마음을 담은 댓글로 섬기는 일을 통해 마음을 만지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