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나안 땅 실로에서 …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2-3)
* 이스라엘 지파들의 땅 분배가 끝나자 레위인들은 광야에서 받은 약속을 붙잡고 자신들에게도 거주할 성읍과 목초지를 줄 것을 구하였고 넘치게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전역으로 흩어져 살게 되니 광야에서처럼 성막을 중심으로 하는 이스라엘 공동체는 어느 정도 와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살게 된 레위인들로 인해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경외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삶이 이렇게 하나님을 삶으로 증거하는 레위인과 같게 하소서. 보이지 않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고 매일을 살며 보이는 것에 의지하는 세상 가운데 믿음으로 살아가는 본이 되게 하소서.
2.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열 성읍을 받았으며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열세 성읍을 받았더라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4-7)
* 레위인들에게 기업을 나누는 일에 요단 서편이나 동편에 정착한 모든 지파들이 동참했습니다. 누가 어느 지역에 머물게 될 것인지도 제비뽑아 결정했습니다. 제사장인 아론의 자손들, 성소와 지성소의 성물을 몸으로 운반했던 그핫 자손들, 성막의 천막과 기구들을 옮겼던 게르손 자손들은 요단 서편 마련된 지역에, 성막의 널판들을 옮겼던 므라리 자손들은 요단 동편의 장소에 정착했습니다. 그들이 성막을 운반하는 사역은 이제 마무리되었지만, 주님은 이들이 백성들 안에 퍼져 살면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새로운 사역을 허락해주셨습니다. 함께 모여 주의 일을 감당할 때도, 흩어져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증거할 때도 동일한 마음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어쩌면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일 수 있으나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주목해야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고 전심으로 행하게 하소서.
3.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44-45)
* 도피성을 정하고 레위인들이 거할 성읍과 목초지를 배정함으로서 요단 서쪽 가나안 땅의 정복과 정착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주위에 안식을 주셨다고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전쟁이 끝나는 것 뿐 아니라 진정으로 안식을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정말 전쟁이 끝난 것이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약속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를 “안식”을 통해 확인하고 누리게 하소서. 주의 약속을 믿기에 상황이 어떠하든 안식을 누리고 있다면 이미 전쟁이 끝났다고 선포할 수 있게 하소서. 소란한 주위의 소리대신 명확하게 선포하시는 주님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믿음으로 인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