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1209 사사기 11장 말씀기도

By 2021년 12월 9일 No Comments

1. 길르앗의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2-3)

* 입다역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몰려오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은 입다의 지도력과 함께 그들도 동일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결국 이들은 암몬 자손들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한 길르앗과 므낫세를 구원하기 위한 세력으로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아픔이 있는 이들을 들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며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아픔은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을 연합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데 쓰임받을 수 있음을 보게 하소서. 아픔을 인해 탄식하고 매어있는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오히려 그 아픔과 상처로 인해 주님께 붙잡힘바 되어 다른 이들을 위해 쓰임받게 하소서.

2.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15-28)

* 암몬은 요단 동편땅이 원래 자신들의 땅이니 내어놓으라고 엄포를 놓고 있었는데 입다는 정확한 요단동편땅 점령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기에 그들이 부당한 억지 주장을 하고 있음을 조목조목 따질 수 있었습니다(23-27).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분명하게 알 때, 우리는 믿음으로 한 걸음 더 나갈 힘을 갖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이끄시고 베푸시고 역사하셨는지 성실하게 갈무리하고 기억하게 하소서. 언제 그 은혜와 역사가 사용될지 모릅니다. 이 기억이 없을 때 주변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거나 함부로 낙심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 인생에 하신 일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억하게 하소서. 한번도 주님이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었음을, 가장 좋은 것으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고 믿음위에 서게 하소서.

3.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30-31)

* 이미 하나님께서 하신 분명한 역사와 능력을 경험하고 알고 있고,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입다는 암몬자손과의 전쟁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승리를 확실하게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 않아도 되는 서원을 주님께 드렸는데, 그 결과 그의 외동딸을 잃게 되었습니다(34-40). 입다의 이 이야기는 언제나 안타까움을 줍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고 인도하셨다면, 주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이미 승리를 확신하기에 충분하다는 믿음을 부어주소서. 우리의 불안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확증하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 가운데 세상을 이기며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