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2-3)
* 여호와의 궤가 이스라엘땅으로 돌아왔지만 기럇여아림 산지에 유배된 듯 들어간 지 20년이 지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사무엘은 이들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돌려 정결함을 회복하도록 도왔습니다. 때로는 결핍이 우리의 정신이 번쩍 들게 합니다. 무엇을 구해야할지 보게 하고, 무엇보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임재가 필요함을 깨닫게 합니다. 결핍과 어려움을 통해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기울이고 제대로 구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구간을 지나고 있다면 더욱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자신을 구하는 담대하고 정결한 기도로 나가게 하소서.
2.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7,11)
*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믿음의 자리로 더욱 다가가려고 할 때 블레셋의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신앙적으로 각성하여 잘 해보려고 할 때 더 심각한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익숙한 패턴입니다. 이럴 때는 믿음을 포기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정결함으로 무장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한 걸음더 믿음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 위기의 자리가 에벤에셀이라는 이름의 기념비가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굳게 서려는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성품과 도우심을 끝까지 믿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아 결국 승리하게 하소서.
3.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15-17)
* 당시 사사는 한 지파, 한 지역을 돌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사무엘은 벧엘과 길갈, 미스바를 순회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돌보고 다스렸고, 집이 있는 라마에서도 이스라엘을 치리하고 예배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 왕정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이후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는 고리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의 역할 역시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과 사명에 충실하게 임할 때 그 변화가 찾아오고 변화된 사명도 감당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에서 주님과 함께 충성된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그리고 매일의 삶을 통해 주시는 변화를 조금씩 순종해나가며 주님이 예비하신 또 다른 사명의 자리로 이끌림 받게 하소서. 무슨일을 감당하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감당케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