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112 사무엘상 20장 말씀기도

By 2022년 1월 12일 No Comments

1.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3)

* 하나님께 버림받고나서 다윗에 대한 질투를 마음에 품고 지내던 사울곁에서 더 이상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다윗은 요나단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요나단의 사랑을 확신할 수 없다면 절대 부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탁한 다윗도, 그 일을 신실하게 확인해준 요나단도 그들사이에 있던 신뢰와 사랑에 대해 감동케 합니다. 주님의 사랑도 이미 우리에게 이렇게 부어졌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여기에 미치는 사랑인지 돌아봅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전심을 다해 사랑하셨던 주님의 사랑하심에 매일 진심으로 응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신뢰과 사랑을 받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일상에서 살게 하소서.

2.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31-33)

* 요나단이 다윗을 안전한 곳으로 빼돌렸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울은 불같이 화를 내며 그를 죽일 속내를 내미쳤고, 그것을 반대하는 요나단조차 죽이려 했습니다. 사단의 역사는 우리의 눈을 가리워 무엇이 진리인지, 무엇이 가지 말아야 할 길이며 일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사울이 이런 길을 걷고 있었고 진심으로 그를 위하고 이스라엘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눈이 가리울까 두렵습니다. 예전 기억에 기대어 신앙생활하지 않게 하소서. 지금 눈이 열려 밝히 보고 있는지 확인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일깨우고 알려주는 이들을 멀리하지 말고 선대하게 하소서. 그래서 잠깐 떨어져 있었어도 여전히 열어두신 하나님의 구원의 길로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하소서.

3.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41-42)

* 요나단은 약속대로 다른 이들이 모르게 다윗에게 아버지의 의향을 알려주었고 둘은 헤어져 각자의 길을 갑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아버지 곁을 떠날 수 없었다는 것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대신 그는 소망을 그와 다윗의 자손에게 둡니다. 실제로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을 돕다가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사하나, 그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이 찾아내어 왕의 아들과 같이 대우하였습니다(삼하 9). 우리 당대에 모든 것을 다 보아야겠다는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희생과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는 일이 훨씬 쉬워지고 의미깊어집니다. 때로 의무로 인해 떠날 수 없는 자리에 있더라도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시고 알아주십니다. 우리의 자손들이 오늘 내가 행한 충성과 신뢰의 열매를 받으리라는 믿음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매일 믿음으로 살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