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113 사무엘상 21장 말씀기도

By 2022년 1월 13일 No Comments

1.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6-7)

* 사울을 피해 도망가던 다윗은 놉땅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자신의 상황을 숨기고 사울의 일을 감당하는 것처럼 속여 성전에서 물려낸 진설병을 받았는데 이 모든 일을 사울의 목자장인 에돔사람 도엑이 보았습니다. 결국 이일로 이후에 아비아달을 제외한 제사장 가문의 모든 남자들을 몰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급한 상황임에 분명하지만 다윗의 거짓말로 인해 제사장 가문이 몰살하는 엄청난 결과가 벌어진 것을 보며 지혜를 더욱 구하게 됩니다. 어떻게 거짓없이 소통할 수 있는지 주님께 묻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게 하소서. 거짓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이니,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르게 하소서. 모양이라도 악을 택하지 않도록, 주님, 우리에게 지혜도 능력도 허락하여 주소서.

2.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9)

* 물맷돌로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으로 활동하게 되었던 다윗이 이제 수년이 지나 아무것도 없이 쫒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을 때 골리앗의 칼을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사울의 무장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소년이었으나 이제는 골리앗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만큼 장성하였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도망길에 오른 다윗에게 골리앗의 칼이 주어진 것이 주님의 격려처럼도 느껴집니다.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때, 주님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위로하시고 격려하십니다. 그 시기동안 우리 자신이 주 안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발견하게 하십니다. 어려울 때, 주님을 더욱 주목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위로의 사인도 잘 발견하게 하시고, 혼자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이 길을 걷고 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

3.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10-13)

* 다윗이 죽인 골리앗도 가드사람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다윗이 무슨 생각으로 그곳으로 갔을까 싶습니다(17장). 다윗에게 가장 부끄럽고 위협적으로 느꼈던 순간은 사울 앞에서 단창을 피했을 때라기보다는 바로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살기 위해 미친 사람인체 했던 이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깨달았을 것입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하나님을 모르는 블레셋 가드왕에게 도망하는 것이 아니었다.. 주님은 때로 주님의 뜻을 분별하기 어려운 때 우리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그저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당하는 부끄러움과 낙심 중에 주님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이런 부끄러움은 오히려 축복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을 떠나 다른 방편을 찾을 때 당하는 어려움과 부끄러움이 우리를 주님께로 이끌게 하소서. 다시는 부끄러운 결정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만 신뢰하고 주님과의 관계안 에서 주님만 바라는 성도로 살기를 결단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