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3,5)
* 다윗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으심을 받았지만, 실제로 왕이 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심지어 사울이 죽고 나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도 칠년 육 개월을 기다려야했으니 젊은 시절 다윗에게 이 시기가 얼마나 큰 어려움이었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도 기다림의 시기가 있습니다. 주님의 약속이 있어 곧 이루어질 것이라 여겼던 일에 진전이 없을 때, 우리 안에 조바심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 다윗과 같은 인내를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기 구합니다. 주님의 뜻은 항상 옳고, 우리를 향한 도우심은 섬세하고 충만합니다. 주님의 약속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릴 때 주님게 대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게 하소서. 넉넉히 이 시기를 견디고 이기기에 충분하게 은혜를 부어주소서.
2.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7,9-10)
* 유다와 이스라엘을 아우르는 왕이 되고 나서 다윗은 그때까지 점령되지 않았던 난공불락이라 여겨졌던 여부스 성을 점령하고 새로운 수도로 삼았습니다. 수도를 정하고 온 이스라엘을 한 마음으로 연합시키고 다윗은 점점 강력해져갔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한 걸음씩 주님은 우리를 이끄시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 증거를 보여주십니다. 성을 점령하거나 성을 쌓는 것과 같이 눈에 보이는 승리도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온 백성의 마음이 하나가되는 보이지 않는 승리도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계셔서 누릴 수 있는 승리를 사모합니다. 난공불락의 성도 점령케 하셔서 주님의 임재를 드러내게 하소서. 이전의 성을 더욱 단단히 세워 주님이 함께 하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가되기 힘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3.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17,25)
*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블레셋이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매 전투마다 다윗은 주님께 묻고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였음을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적, 동일한 자리라 해도 어떤 때는 전면전을, 어떤 때는 복병전을 인도하셨고, 이에 다윗은 성실하게 따랐습니다. 안일한 자세가 전혀 없이 한결같이 주님을 향해 서 있는 다윗을 통해 큰 도전을 받습니다. 주님 앞에서 다윗과 같이 겸손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을 대하게 하소서. 우리를 여기까지 이끄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니, 그 음성에 귀기울이고 매 걸음마다 주님을 따라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