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1-3)
* 주위가 잠잠해지고 평안해지자 다윗은 자신의 궁은 아름답게 지었으나 하나님의 궤는 여전히 장막(텐트)안에 거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성전을 짓기 원하였고 선지자 나단도 이를 좋게 여겼습니다. 주님을 향한 선한 마음, 좋은 마음을 갖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때로 우리가 가진 선한 마음 때문에 주님의 뜻도 이와 같으리라 여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과정을 보면 하나님의 생각은 다윗이나 나단선지자와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해보이고 선해보이는 일을 더욱 더 분명하게 하나님 앞에서 분별하게 하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확인해보아, 선한 일일수록 더욱 더 분명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게 하소서.
2.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1-13)
* 하나님은 다윗의 뜻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계획은 다윗의 왕조를 세우시고 다윗이 아닌 그 후손을 통해 성전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는 고정된 성전이 필요없으시나,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다윗을 귀히 여기셔서 이런 결정을 내리셨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주님을 위해 무언가를 세우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주님께서 우리의 가문을 세우시고 그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우리 자신을 통해 드러나는 것보다 우리 자손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은 더욱 놀랍고 찬란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더욱 깊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경외하는 자로 서가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할수록 주님은 우리의 가문을 세우시고, 그 믿음의 역사가 후손들에게로 흘러가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3.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28-29)
*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감격합니다. 감사드리면서도 다윗은 가장 좋은 것을 다시 구합니다 그것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해주십시오 라는 간구입니다. 주님이 집을 세워주시고 영원히 다윗왕조가 계속되게 해주시겠다 하셔도 가장 좋은 것은 그 후손들이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임을 다윗은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기도에도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를 부어주소서. 우리 자녀들이, 다음 세대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 서는 경건한 세대가 되게 하소서. 어떤 재물, 어떤 명예보다 영원한 가치가 있는 이 믿음이 우리 세대 뿐 아니라 영원히 우리 후손들에게로 이어지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믿음의 명문가문이 되어 하나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