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2-3)
* 암몬의 왕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조문단을 보내며 이 친밀한 관계를 그의 아들 하눈대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하눈과 그의 신하들은 다윗의 이 마음을 오해하고 오히려 조문단을 모욕하여 보내어 이스라엘과의 동맹관계가 깨지게 되었습니다. 하눈안에 있는 두려움이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신하들의 말에 휘둘려 파국에 이르게 된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안에도 두려움이 있다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악으로 응답할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의심이 들 때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주님께 묻고 바른 결정에 이르도록 잘 살피고 행하게 하소서. 사람은 배신해도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시니 무엇보다 누구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2. 암몬 자손들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암몬 자손들이 사람을 보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 왕과 그의 사람 천 명과 돕 사람 만 이천 명을 고용한지라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6-12)
* 암몬은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아람사람들을 용병으로 고용하여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임합니다. 암몬이나 아람이나 군사력에서는 강력하였기에 용맹한 이스라엘군의 요압과 아비새도 두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압은 군사를 나누어 양공 작전을 벌이게 된 아비새에게 이 전쟁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행하실 것을 선포하고 담대하게 전쟁에 임하자고 격려합니다. 전쟁의 결국은 그 대의가 어디에 있느냐에서 승산이 크게 좌우됩니다. 주님으로부터 시작된 전쟁이라면 전세가 어떠하든지 반드시 주님이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돌아가는 형편에 좌우되지 말고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주님을 붙잡고 담대히 전쟁하게 하소서.
3.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18-19)
* 결국 요압이 암몬과 아람 연합군을 대파한 이후, 아람이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어 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때는 다윗이 직접 나가 이들을 완전히 전멸시켰습니다. 그리고 이후 아람은 이스라엘과 화친하고는 다시는 암몬을 돕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다윗은 완전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선의로 행하였던 나하스 왕의 조문은 하눈의 배반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이렇게 강력한 암몬과 아람 군대들을 정리하는 역사로 마무리됩니다. 주님의 선한 마음으로 행하였던 일들이 선한 열매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을 겪을 때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이 일을 통해 행하실 더 크고 놀라운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게 하소서. 주님은 실수가 없으심을 믿고 어떤 상황에도 주님을 신뢰하고 안심하게 하소서. 오직 찬양만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