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206 사무엘하 14장 말씀기도

By 2022년 2월 7일 2월 8th, 2022 No Comments

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1-3)

* 요압은 다윗이 압살롬을 그리워하는 기색을 살피고, 지혜로운 한 여인을 세워 압살롬을 다시 부를 일을 계획하였고, 실행하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요압의 계획이 나단의 예언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나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였고, 요압은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였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심판의 한 부분이었으니 압살롬을 다시 부르는 일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행하여야 할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 어떠한지가 아니라 그 일이 주님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행하게 하소서. 주님의 일을 우리가 우리 지혜로 임의대로 행하여 망칠수 있음을 깨닫고 삼가하게 하소서.

2.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20-21)

* 여인이 단지 자신의 집안일에 대한 재판을 요구한다 생각했던 다윗은 그녀의 계속되는 말로 그가 압살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뒤에는 요압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압의 개입으로 표면적으로는 다윗과 압살롬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 이때는 주님의 계획이 아니었음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대신해 드리는 해결사가 아닙니다. 어렵고 불편한 일 가운데 있을 때 더욱 더 내가 아닌 주님이 주인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든 일을 견디고 버티며 주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광야를 지나기 싫어 지름길을 택하여 휙 지나가고 싶은 마음을 주님께 내려놓고 끝까지 인내하게 하소서. 우리 방식의 해결이 아니라 주님이 친히 해결하시는 때를 기다리게 하소서.

3.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28,33)

* 요압의 외압으로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돌아와도 좋다는 허락을 했지만, 다윗은 2년동안이나 압살롬 만나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이 역시 요압의 어거지 중재로 표면적으로는 풀어지기는 했지만 이 기간은 불행하게도 압살롬의 마음에 반역의 씨를 뿌리고 자라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윗도 압살롬도 은혜가 아닌 자아의 인도를 받는 시기여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이나, 여전히 자아에 속해 사는 무서움을 깨닫게 하소서. 확실히 은혜로 결론내지 않으면 용서한다 선언하고도 보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다윗이 되거나, 용서받아 왔으면서도 합당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고 앙심을 품는 압살롬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은혜받은 자이니 은혜로만 살게 하소서. 매 순간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