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14,22)
* 만약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밤에 급습을 했다면 다윗과 그 일행들은 전멸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한 이 아히도벨의 계략을 막는데 후새는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약속대로 이 소식을 다윗일행에게 전하여 밤새 강을 건너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순종한 후새를 통해 다윗일행을 구원하였고, 압살롬의 반란에 정신을 차리고 대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께 순종하는 이,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이가 쓰임바됨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을 신뢰한다하며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자가 아니라 힘써 주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주님의 전쟁에 함께 승리자의 편에 서게 하소서.
2.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23-24)
* 아히도벨은 자신의 계락이 채택되지 않자 패전을 확신하고 스스로 죽었고, 모사를 잃고도 압살롬은 여전히 우쭐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이스라엘군을 모아 다윗과의 전쟁으로 나갔습니다. 이미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움직이지 않는 순간, 압살롬의 패배는 정해진 것이었음을 몰랐습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 때부터 하나님의 마음에서 떠나가기 시작해서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분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여 있었음을 스스로 알지 못했고 어리석은 결정을 하고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떠나 있는 자체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주님과 깊이 연합된 자리에 서서 참으로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소리를 분별해 듣고 순종하여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3.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27-29)
* 밤새 예루살렘에서 마하나임까지 도망하여 아들 압살롬과의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다윗의 마음은 곤고하기 이를데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위로자들이 위문품을 가지고 찾아와 다윗과 그 군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습니다. 위기의 때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특히 암몬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같이 적의 자리에 있다가 다윗을 돕는 위치에 서는 것을 보면서 감동합니다. 아들이 자신을 대적하는 낙심되는 상황 중, 남이면서도 그를 돕고 사랑하는 자들을 통해 위로하시는 주님을 만나며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인간적인 기대를 가졌던 이들이 아닌, 주님의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 위로를 얻고 격려를 얻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로 우리를 붙잡고 계신지 발견하고 주님만 찬양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