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9-10)
* 다윗과 같은 수준의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은 주님 앞에 신실하지 못함으로써 그 약속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그가 왕이 되리라 선포하였던 아히야 선지자로부터 멸망의 선언을 듣는 불행을 경험합니다. 주님의 약속을 받는 것보다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는 일이 더 힘들다는 것을 여로보암을 통해 배웁니다. 만약 우리힘으로 감당하려면 그렇습니다.그러나 영생의 약속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오셨으니 그 분을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지켜낼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여로보암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소서. 약속은 주님의 능력으로 지켜낼 수 있으니 매순간 도우심을 구하게 하시고 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소서. 혹시 실수하더라도 다시 돌이킬 기회를 주실 때 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22,25-26)
* 여로보암이 다스리던 북이스라엘 뿐 아니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다스리던 남유다또한 동일하게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를 버리지 않고 그 조상들보다 더하여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음을 증언합니다. 결과적으로 솔로몬의 부유함의 상징이었던 금방패를 포함한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기는 비극을 경험합니다. 솔로몬때부터 삐걱거리던 이스라엘왕국의 행보가 완전히 그 실체를 드러내기까지 20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주님이 오래 참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 느낄 때 바로 돌이킬 은혜를 주소서. 오래 버티거나 문제를 부인하는 것은 더욱 문제를 악화시킬 뿐임을 직시하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제대로 사용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주님만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삶으로 인도하실 때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
3.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30)
* 왕국이 갈라지고,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신들을 부르는 이스라엘이 둘로 나뉘어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형제였는데 이제는 적이 되는 이 비극이 수백년동안 이스라엘안에 존재하였고, 이후 하나님을 섬기나 힘이 없는 모습으로 오래 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안에 한 형제된 성도들이 다투는 일은 그 자체가 비극입니다. 서로 대적하고 미워하고 다투는 일은 어떤 명분으로도 하나님의 일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됨을 힘써 지키게 하소서. 특별히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지체들과 다투지 않게 하소서. 하나되고 연합된 모습은 분열이 자연스러운 세상을 향한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됨을 알게 하셔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됨을 버리지 않게 하소서. 그 자리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하시고 그 능력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동행운동, 김선혜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