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1)
* 아합은 어느 누구보다 바알신, 비가 내리게 하는 신을 열심히 섬겼던 왕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자신의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가나안은 하늘에서 적절한 때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입니다. 무역이나 다른 상업활동으로 재화를 조달한다 해도 기본적인 농사가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땅입니다. 엘리야의 선언은 이 땅의 주인은 바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선포한 것입니다. 보이는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지 않으면, 특별히 지도자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매사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경외하는 성도,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을 통해 이 땅에 생명이 충만케 하소서.
2.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9,13)
*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게 하고 먹을 것을 공급하셨지만, 가뭄이 지속되자 그릿 시내의 물이 말라 엘리야 역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에게 이방 땅 시돈 사르밧으로 가서 빈곤할 수 밖에 없는 과부에게 그 삶을 위탁하라 하심은 쉽지 않은 요청이었지만, 엘리야는 순종합니다. 덕분에 그도, 과부와 그 아들도 기근의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나보다 훨씬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하십니다. 인간적인 시선으로는 정말 어려운 일이나, 이 일은 나 뿐 아니라 그들도 살리기 위함일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 항상 주목해보고 있을 때 이런 분명한 인도하심이 있다면 일단 순종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믿고, 그 일을 통해 행하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여 순종하여 주님의 일을 이루기까지 순종하고 주님께 영광돌리게 하소서.
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23-24)
* 사르밧의 과부는 엘리야를 만나 기근의 때에 한줌 밀가루와 기름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죽었던 아들이 살아나고 나서야 엘리야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이 드러나는 순간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이 아니라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는 순간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성도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자녀가 되는 것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어떤 형편에 있든지 영혼구원의 역사에 우리 마음이 가 있게 하시고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게 하소서. 우리 삶이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선포하는 현장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예수동행운동, 김선혜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