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3-4)
* 아합의 바알 숭배로 인한 가뭄이 계속될 때에도, 엘리야를 찾아 처단하려고 할 정도로 극심한 어려움 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합의 측근에 하나님의 선지자들 100명을 숨겨두고 양식을 공급했던 오바댜같은 이가 있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멈추었던 때는 없었습니다. 매순간 주님은 주님을 경외하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이를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완전히 사그라져버린 것 같은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일을 이루어가기 위해 헌신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집중하여 믿음없이 행동하거나 불평하는 대신, 그때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 감당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30ㅡ37-38)
*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가뭄 3년만에 아합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 450명을 불러모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엘리야가 하기 원했던 것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었고, 간절하고 간결한 엘리야의 기도에 주님은 완전히 물이 흥건한 제단에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백성들 가운데 있는 눈에 보이는 메마름을 넘어 깊은 마음속의 메마름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은 그 곳에 먼저 마중물을 부으시고 결국은 성령의 불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메마름을 깨닫고 고백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그 자리에 임하실 성령을 더욱 사모하며, 진정한 회복의 자리로 이끄실 주님을 먼저 찬양케 하소서.
3.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39,40,45))
*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드린 예배와 기도는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회개를 일으켰고, 바알 선지자들의 몰살을 가져왔으며, 이스라엘이 3년동안 당면하고 있었던 가뭄이 큰 비로 해갈되는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기도가 어떠한가 돌아봅니다. 우리 자신 안에서조차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지 못하지는 않는지, 여전히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이 우리 가운데 활보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래된 문제는 여전히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엘리야의 심정과 그 예배가 우리 가운데 회복되게 하소서. 예배와 기도의 자리와 말이 강력하지 않아도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우리 심령이 주님 앞에 간절하게 하시고 간결하게 하소서. 진정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예수동행운동, 김선혜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