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4)
* 북이스라엘이 아람을 대적하여 전쟁하려고 할 때 남유다 여호사밧왕도 이 일에 협력합니다. 두 왕국이 적극적인 협력과 연합을 이루어 가게 되었지만, 여호사밧왕은 이 전쟁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전쟁인지를 묻기 전에 아합왕에게 힘을 합하겠다 말했습니다. 이 일로 결국 아합은 전사하게 되었고, 여호사밧은 아하시야와의 연합에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때로 우리가 속는 부분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주님께 묻기 전에 동의하거나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일수록 더욱 주님께 제대로 묻고 진행해야 함을 배우게 하소서. 우리의 판단이 주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도록 당연해보이는 일은 더욱 더 주님께 묻고 신중하고 정교하게 주께서 허락하신 일들을 행하게 하소서.
2.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22,34)
* 이 전쟁에 대해 대부분의 예언자들은 이들이 반드시 이기리라는 적극적인 예언을 전하였지만, 미가야만은 예언자들 안에 속이는 영이 역사할 것이며, 왕은 죽임을 당하리라 예언함으로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미가야의 예언대로 아합은 변장하고 전쟁터에 들어갔지만 우연히 화살을 맞고 포위된 상태로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과다출혈로 전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기대가 가득하게 되면 거짓말하는 영에 속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행하다가 망하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마음이 항상 문제임을 기억하고 제대로 분별케 하소서. 나의 원함을 반영하는 예언만 전하는 이들을 삼가게 하시고, 오히려 나의 뜻과 반대되는, 그러나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말씀에 귀기울여듣고 순종케 하소서. 악한 영에 끌려다니는 자가 아니라 주의 뜻을 좇아 살아가게 하소서.
3.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 그(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44,52)
* 여호사밧왕과 아합과 그 아들 아하시야의 때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은 화평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려고 애쓰던 왕이었지만(43),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그 부모인 아합과 이세벨, 그리고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걸었음을 성경은 증언합니다. 이 둘의 방향이 달랐지만, 당시의 필요에 응답함으로 평화의 시기를 이루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두 왕가가 사돈관계를 맺어 평화를 회복한 이 일이 실제로는 남유다 왕국으로 바알신앙을 유입시킨 뼈아픈 사건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표면적인 평화에 속지 않게 하소서. 이 일을 위해 어떤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잘 살펴보게 하시고, 결코 물러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는 결단을 먼저 하고 평화를 찾아가게 하소서. 믿음에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물러서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