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6-7)
*포위가 오래되며 사마리아 성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은 식량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 전쟁은 다른 해결방법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아람군대가 외국의 지원군이 오는 것으로 오해하여 급히 철군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현실이 꽉 막혀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 반대일 때에도 주님의 계획은 어떤지 우리로서는 다 알 수 없으니 급히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할 마음을 준비케 하소서. 주님은 신실하시고, 항상 그 말씀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언제나 믿음위에 서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9)
* 병으로 인해 격리중이었던 나병환자들은 포위가 지속되니 더욱 더 심각한 굶주림에 처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사회적으로도 죽은 자였던 이들은 성 안에서 죽으나 성 밖으로 나가 죽으나 동일하다 생각했고 행동에 옮겼기에 아람군대가 밤새 철군한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죽은 자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임하는 능력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죽었다는 선포는 단지 말만이 아니라 거칠 것 없는 능력 그 자체임을 알게 하소서.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하는 모든 것들은 죽음과 함께 사라질 것들임을 인식할 때,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선포합니다. 나의 죽음위에 임하는 주님의 능력,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힘있게 살아가게 하소서.
3.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16-17)
* 엘리사의 대언을 듣고 하나님께서 하늘에 창을 내어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믿지 않았던 왕의 최 측근인 장관(2)은 이 일이 일어나는 현장에 있었으나 먹지 못하였고 백성들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입니다. 주의 말씀을 들어도 믿지 못하면 그 현장을 목도해도 그 유익은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를 마음에 새깁니다. 주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상식과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으로 받게 하소서. 그래서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기쁨과 감격으로 주님과 함께 서서 그 유익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 예수님의 인격을 깊이 알고 누리는 자로 서게 하셔서 하나님의 성품을 제대로 이해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믿음으로 받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