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더라(11)
* 예후로부터 시작된 아합자손에 대한 심판은 가차없이 진행됩니다. 아합의 혈육은 이스라엘에 속한 자 뿐 아니라 유다 왕 아하시아의 자손들을 향해서도, 아합의 편에 섰던 귀족들과 신하, 제사장들또한 하나의 생존자도 없이 죽였습니다. 예후의 심판이 이정도라면 주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얼마나 더 철저할까 묵상하게 됩니다. 이 심판에서 우리를 건져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심이 말할 수 없이 큰 은혜입니다. 그래서 이 철저함이 우리의 삶 전반에 거룩을 향한 열망으로 드러나기를 더욱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의 부르심을 귀히 여기고, 이 부르심에 합당한 철저한 거룩함을 사모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힘으로는 불가하나, 우리 안에 이미 와 계시고 왕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가능합니다. 이 부르심에 외면하지 말고 전심을 다해 응답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2.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15-16)
* 예후는 본격적인 개혁을 시작하기 전,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 도움을 청하였고, 그가 예후의 개혁을 힘써 도왔습니다. 예후는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에 대해 여호나답에게 고백하였고, 바알 선지자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한꺼번에 죽여 그 열심을 드러내었습니다. 주의 일을 행하는데 혼자 힘으로는 안됩니다. 예후의 개혁에 여호나답이 힘을 합하였던 것처럼, 주의 일을 행하도록 주님이 우리에게 붙여주는 이들이 있음을 믿고 힘을 내게 하소서. 때로는 우리의 일에 사람을 붙여주시고, 때로는 다른 이의 일을 우리로 돕게 하십니다. 어느 위치에 있든 “여호와를 위하여 힘써 연합하여 행하게 하소서.
3.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 내기 시작하시매(31-32)
* 맹렬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으로 아합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했고 하나님의 칭찬을 들었지만, 예후 역시 여로보암의 죄로부터 떠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보다 백성들이 그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일이 더 중요했다는 것은 그 역시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이웃나라들이 점령하여 그 기업이 적어지는 것을 허락하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면, 외적인 형편이 어려워지는 것은 큰 어려움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닌 사람들을 의지한다면 외적 형편이 어려워지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큰 절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다가올 때, 우리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하소서. 외형적인 성공과 실패가 아닌, 믿음에 있어 본질적인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믿음에 있어서는 반드시 승리하게 하소서. 하나님만 경외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