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1-2)
* 아합왕의 딸이자, 유다왕 아하시야의 어머니였던 아달랴는 예후의 반란으로 아합가문의 모든 자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유다왕가의 사람들도 예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오히려 유다왕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왕권을 잡았습니다. 다윗 가문의 남자들이 다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그의 아들 요아스를 숨겨두어 자라게 하시도록 이끄셨습니다. 소망이 완전히 다 사라진 것 같은 상황중에 하나님은 약속을 따라 소망을 숨겨두셨고 6년동안 온 백성으로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대로 우리 삶에도 주님을 신뢰하고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눈으로 보이는 모든 상황은 절망이라 하더라도 주님이 약속에 따라 반드시 그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고 믿음대로 살게 하소서.
2.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그가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더라(12,14,16)
* 일곱째해가 되자 제사장 여호야다는 군대에게 성전에서 자라고 있던 왕자 요아스를 보이고, 그들의 도움으로 그를 왕위에 올리는 일을 성공하였습니다. 백성들의 환호가운데 반역을 외치던 아달랴는 왕궁쪽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여호야다가 이 일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있던 중에도 아달랴는 이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이때 아달랴 편에 선 자는 함께 죽임을 당했을 것이고, 그를 미워하던 이들은 요아스가 왕이 된 것을 함께 기뻐하며 환영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이후 주의 날 우리의 반응을 결정합니다. 후회함없이 내일을 준비하고 예비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주님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거룩함을 이루며 살아가기에 더욱 힘쓰게 하소서. 결코 진리가 아닌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어 주님을 만나는 날 부끄러움이 없게 하소서.
3.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매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17-18)
* 비록 그가 일곱 살에 지나지 않았으나, 요아스가 왕의 자리에 오르자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갱신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그동안 아달랴 시대까지 그들이 섬겨왔던 바알의 신당과 우상을 깨뜨리고 부수고, 바알의 제사장을 죽였습니다. 회개의 결과는 반드시 삶의 변화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묵상케 합니다. 주의 약속의 갱신, 그리고 이어지는 진정한 회개가 우리 삶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증거임을 기억하며 이 순역사가 우리 삶 가운데 분명하게 일어나게 하소서. 씨앗이 아무리 작아도 생명이 있으니 반드시 싹을 내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믿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그대로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생명없는 바알을 거부하고, 오직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 섬기고 높이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