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2-3)
* 할머니 아달랴의 통치 동안 성전에 숨어있다가 왕이 된 요아스에게 제사장 여호야다의 영향력은 지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의 영향력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지만, 여전히 완전한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아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는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요아스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개인적인 관계를 맺지는 못했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좋은 목사님, 좋은 부모님들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들의 영향력이 사라져도 여전히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여야 함을 간과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에게, 성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경외하게 하는 것 뿐입니다. 말이 아니라 삶으로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게 하소서.
2. 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14-16)
* 요아스가 자발적인 헌금(은)을 가지고 성전의 보수를 하도록 제사장들에게 명하였지만 재위 23년이 되도록 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요아스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중 제사장들에게 갈 것과 성전 보수를 위해 사용할 은을 구별하고 수시로 성전을 보수할 이들을 따로 세웠습니다. 제사 예물과 별도로 성전을 보수하는 예물을 자발적으로 드리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요아스의 마음이 귀합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질책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텐데 주의 일을 위해 기꺼이 조치하는 마음도 귀합니다. 우리 지도자들에게 이와같은 마음을 부어주소서. 하나님을 위해 섬기고자 하는 이들을 귀히 여기고 그 일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주님의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로 권면케 하소서.
3. 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17-18)
* 아람왕 하사엘의 공격이 심하여 예루살렘이 점령될 위기에 처하자, 요아스는 성전에 하나님을 위해 드렸던 선대 왕들의 성물과 자신이 드린 성물 모두를 하사엘에게 주고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여호사밧부터 요아스까지 이 모든 왕들은 아합왕과의 사돈관계과 연관되었던 왕들로 이 전쟁으로 인해 요아스는 그들이 바친 헌물들을 모두 아람왕에 주어 성전에 이들의 흔적이 없게 한 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없이 수고한 우리의 모든 노력은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과 정결함을 요구하시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끝내 주님 안에서 내쳐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일을 하더라도 주님께서 받으실만한 정결하고 거룩한 섬김이 되게 하소서. 영원히 주님이 기억하시는 섬김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