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5-6)
* 유다의 요아스를 이어 왕이 된 아마샤는 완전한 믿음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자기 아버지 요아스를 암살한 자들의 후손들은 죽이지 않아 율법대로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충만하다면 일상의 소소한 일, 개인적인 감정이 섞일 수 있는 일에도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키는지의 여부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관계, 평상시의 삶에서 그 법이 이루어지고 있느냐를 살펴보게 하소서. 말로만의 하나님 경외가 아닌 삶에서의 경외가 드러나게 하소서.
2.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고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10,13-14)
* 그러나 아마샤는 에돔과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자 마음이 높아져서 북이스라엘 요아스왕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싸움을 걸었고, 결국은 전쟁에 패배하여 자신도 포로로 잡히고 예루살렘성벽도 헐리고 성전과 왕궁의 온갖 보물을 빼앗기고 많은 볼모를 보내야했습니다. 한번의 승리가 우리 눈을 멀게 하고, 결국 멸망하기까지 몰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승리할 때는 겸손케 하시고, 패배할 때는 담대하게 주의 약속을 붙잡게 하소서. 우리에게 주신 승리를 감사하게 받고 그럴 때 더욱 철저하게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소서.
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25-26)
*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죽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재위중 이룬 업적은 주변 다른 나라들이 주목할만큼 크고 놀라웠는데, 성경은 예언자 요나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그가 이룬 영토확장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에 대해 눈감지 않으셨고, 또 아직 그들을 멸망하실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도우셨다고 전합니다. 하나님 없이 세계 정세를 보면 사람과 그의 업적이 보입니다. 그러나 온 세계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한다면 주의 약속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보입니다. 우리의 시각도 분명하게 교정하게 하소서. 사람이 아닌 진짜 주인이시고 통치자이신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쉬임없이 기도하고 기대하게 하소서. 주님의 통치가 온 땅에 충만하게 일어나도록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구하는 지도자들이 도처에 세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