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며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3,5)
* 므낫세에 이어 아몬까지, 주님을 경외하지 않던 왕의 통치로 초토화된 남유다에 요시야를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8살 나이에 왕이 되고 18년이 지나고 나서, 요시야는 성전을 보수할 것을 결정하고 진행합니다.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황폐했을 성전모습을 그려봅니다. 왕이 되고 나서도 수년동안 그가 이 성전을 보았을텐데, 보수를 결정하기까지 부침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그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결단하며 진행하되 일 맡은 자를 신뢰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행하고 있음을 보게 하십니다. 주의 일을 행하되 주님의 마음으로 행하게 하소서. 주의 일을 사람의 마음으로 하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방법으로 주의 일을 마무리하게 하소서.
2.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11,13)
* 성전을 보수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신명기의 일부라고 알려진 이 율법서를 읽고 요시야는 남유다의 죄악과 그 심판에 대해 알고는 옷을 찢어 애통함을 드러내었습니다.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책이지만, 주님을 향한 열심과 진심을 가지고 있던 요시야는 그 말씀을 한번 듣고도 그 뜻을 깨달아 알았고, 진정한 회개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가진 믿음이 우리에게 도 있기를 구합니다. 진심으로 주님을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보게 하시고, 그 말씀이 우리안에 찔림이 되고 회개에 이르게 하소서. 주의 말씀으로 성전의 외부가 수리될 뿐 아니라 우리의 내면이 보수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3.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14,19)
* 요시야왕의 명을 받고 찾아간 선지자는 여자로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은 이들에게 겸손한 마음을 부어주었고, 그가 가진 신분이 아닌, 그에게 역사하시는 주님께 집중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요시야 왕에게 하시고자 하는 긍휼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사람에 대한 차별없이 부어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의 기준을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쓰시는 사람, 통로로 서 있는 사람을 분별하여 알아볼 수 있게 하소서. 그를 통해 주님의 긍휼과 구원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주님을 더욱 경외하는 자리로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