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1-2)
* 요시야가 전사후 왕이 되었던 여호아하스는 애굽에 포로로 끌려가고, 뒤이어 여호야김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또한 강대해진 바벨론의 속국으로 있다가 삼년만에 배반함으로 바벨론과 주변 국가들의 공격에 패배함으로써 결국 그 또한 목숨을 잃게 되었고 유다왕국은 회복불능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예레미야를 비롯한 유다의 예언자들은 끊임없이 예언하였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주님은 예고없이 멸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예고하고 알리시는 것은 언제든 돌이키기를 원하시기 때문임을 의심치 않기를 원합니다. 수십년을 넘어 수백년동안 주님이 끊임없이 전하셨던 이 경고가 드디어 때가 이르러 실행되고 백성들이 멸망의 길에 가속도를 붙여 달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님, 정신 차리고 이 쎄대를 분별케 하소서. 위기의 때라면 더욱 주변상황이나 힘있는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께만 구원이 있으니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2.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10,12)
*여호야김은 죽임을 당하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재임기간은 겨우 3개월이었고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있던 느부갓네살 왕의 군대에 항복하고 나가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 때에 예루살렘 살렘성과 성전은 철저하게 약탈당하였고, 쓸만한 사람들 대부분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믿어지지 않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자손이고 백성이었던 자유인이 이제 포로가 되고 나라를 잃어버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다른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하나님 백성 자신의 잘못임이 명백합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은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자유인이며 하나님의 자녀인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분명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왕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과 연합하여 살며 주의 뜻을 이루는 삶의 매순간이 필요합니다. 평생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이 이름에 걸맞는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3. 그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14,20)
* 철저하게 약탈당하고 그저 이름만 남은 남유다 왕국에 요시야의 아들인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십일년 왕국을 통치 한 후 바벨론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는 주변 열강의 움직임과 그들편에 서 있는 누군가의 말에 귀 기울인 것이 분명합니다. 어려울수록 우리의 시선이 주변 정세가 아닌 주님께로만 고정되게 하소서. 우리의 비천한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살피되, 진정한 구원은 주님께로만 있다는 진리에 눈감지도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께만 소망이 있고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님만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