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404 열왕기하 25장 말씀기도

By 2022년 4월 4일 4월 12th, 2022 No Comments

1.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6-7)
* 바벨론을 배반한 남유다는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 마지막 왕이었던 시드기야의 아들들이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였고 자신도 눈이 뽑힌채로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신하들과 백성들의 죽음과 포로됨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제대로 분별력없이 서지 못하면 자신의 패망 뿐 아니라 그가 책임진 공동체의 무너짐도 함께 가져옵니다.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전 세계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개선과 부흥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를 분별할 지혜를 공동체의 지도자들에게 부어주소서. 특별히 한국교회와 우리나라, 이 시기의 어려움을 그저 헛되이 버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완전한 부흥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누리도록 지도자와 함께 온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2.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 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 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받침들을 가져갔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를 헤아릴 수 없었으니(13,16)
* 왕국의 멸망과 함께 왕궁과 성전의 파괴는 불가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성전에 있던 모든 놋과 금, 은으로 만든 기구들은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그 가운데 솔로몬 성전의 자랑이었던 2개의 놋기둥, 야긴과 보아스가 있습니다. 이 두기둥에 대한 기사는 솔로몬이 성전을 할 때와(왕상 7:13-22) 이곳에서만 등장합니다. 솔로몬이 손으로 지은 성전의 영화가 쇠하는 것을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치장한다 해도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다 드러낼 수 없으니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은 우리가 지은 아름다운 것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 자체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 삶으로 영원히 아름다운 성전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3.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27,29-30)
* 철저하게 파괴되고 멸망한 유다왕국의 모습을 그리다가, 소망 한조각을 기록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마지막 정통성을 지닌 왕이었던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지 37년지나 그 명예를 회복하고 대우받게 되었다는 소식은 이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소망이 살아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우리 눈에는 도무지 소망이 없어보여도, 주님이 일하시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기준으로 삼지 않게 하소서. 도무지 소망이 없어보이는 현실을 볼 때는 이렇게 되기까지 하나님 앞에 범죄한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게 하시고, 이제 다시 눈을 들어 하나님이 일하시는 소망에 우리 마음을 두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하심과 신실하심이 반드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언제나 소망되시는 주님만 붙잡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