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여섯은 헤브론에서 낳았더라 다윗이 거기서 칠 년 육 개월 다스렸고 또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다스렸으며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4-5)
* 다윗이 유다지파의 왕으로 지내던 7년 6개월동안 여섯명의 아들을 헤브론에서 낳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와서 31년을 다스리며 솔로몬을 포함한 다른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삼으셨지만, 그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허송세월이 아니었고 하나님께서 다윗이 일가를 이루도록 도우신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있을 때 조바심하지 말고 인내하며 주님을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니 우리에게 주어진 형편이 헤브론이든 광야든 예루살렘이든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게 하소서.
2. 요시야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하난과 둘째 여호야김과 셋째 시드기야와 넷째 살룸이요 여호야김의 아들들은 그의 아들 여고냐, 그의 아들 시드기야요(15-16)
* 다윗으로 인해 세워진 이스라엘의 왕조는 하나님만 섬기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의 열강을 주목하고 의지하다가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요시아의 네 아들 중 마아들 요하난을 제외하고 세명은 왕위를 이었으니 주변 정세가 얼마나 급박하고 불안정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계정세는 반드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평안하게 지내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방을 위해 기도하라 하십니다. 우리가 눈에 띄는 지도자가 아닐지라도, 우리 삶의 현장이 주님으로 충만하고 평안하기를 소원합니다. 급박한 시절,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의 발걸음을 걷게 하소서. 요시야와의 인생이 주님을 전심으로 경외했지만, 그 아들들의 인생은 그렇지 못했던 것을 보면서 자녀들이 어떤 상황에도 신앙으로 서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 세대로 믿음의 유산이 그치지 않게 하시고 다음세대로, 다음세대로 주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3. 사로잡혀 간 여고냐의 아들들은 그의 아들 스알디엘과 말기람과 브다야와 세낫살과 여가먀와 호사마와 느다뱌요(17-18)
여호야김왕의 아들 여호야긴은 여고냐로도 불리웠는데, 그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2차 포로기 이후 그의 후손은 바벨론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고냐, 브다야, 스룹바벨, 하나냐, 스가냐. 스마야. 느아랴. 에료에내(17-24)로 이어지는 이름들을 묵상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점점 사라지기는 하지만, 이들이 면면히 이어 내려와 그 가문의 이름을 유지하는 것이 큰 격려가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 다윗의 가문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나셨습니다. 비록 미약해 보여도 약속을 품은 사람은 위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가 물리적으로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 약속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보이는 것이 미약해도, 약속을 가졌으니 온 땅을 기도안에 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 주님과 세계를 경영하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