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2-4)
*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의 성전을 짓고 싶어하는 선한 마음은 검증하거나 확인할 필요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한 마음이 항상 주님의 뜻과 같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뜻은 우리의 뜻과 마음보다 훨씬 크고 지혜롭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확인하고 행하지 않으면 우리가 선한 뜻을 품었다는 이유 때문에 하나님이 그 일을 막으시면 섭섭해하거나 원망할 수 있습니다. 선한 뜻과 계획을 가졌을 때, 더욱 더 주님게 묻고 확인하는 과정을 철저하게 가지게 하소서. 행여 선한 마음에 사단이 틈을 타지 못하도록, 주님을 사랑하고 위한다고 여기며 우리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대신 철저하게 주의 뜻과 계획을 구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2.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0-12)
* 하나님의 집을 짓고 싶어하던 다윗의 마음을 주님은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와 그의 가문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짓는 일은 다윗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허락하신 아들이 나라를 견고케 하고 하나님의 집을 짓게 될 것이고, 주님은 그를 통해 다윗의 가문을 영원히 견고하게 세워주시리라 약속하십니다. 간절히 원해도 우리가 행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간절한 마음을 받아주시되 더 크고 놀라운 역사로 주님의 일과 우리를 위한 일을 함께 진행해주십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짓지는 못해도 주님이 다윗의 집을 세워주시는 것처럼,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더 좋은 것으로 이끌어주시는 주님을 믿고 신뢰하며 그 은혜의 자리에 깊이 머물게 하소서.
3. …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16,27)
* 나단을 통해 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다윗은 감격했습니다. 목동에 불과하던 자신을 불러 왕으로 세워주실 뿐 아니라 그가 간절히 원하던 하나님의 집을 지을 아들을 주시고, 이후 그의 후손으로 영원한 가문을 세워주신다 하시는 주님의 약속에 놀라고 감격했습니다. 공로없어도 은혜로 항상 감당할 수 없이 부어주시는 상상이상의 은혜와 축복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존재이나 주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사는 일이 얼마나 행복하고 복된 일인가 항상 묵상하며 그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께 충성된 이를 주목해 보시고, 그와 그 가문을 천대에 이르도록 축복하시는 주님의 넉넉함에 항상 거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