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1)
* 이스라엘을 지키는 군대를 12개로 나누어 일년에 한달씩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이 지도자들은 각 지파에서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용사로 세워진 자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보면(18-22), 갓과 아셀 지파의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레위지파와 아론의 가문에 대한 기록이 함께 나타납니다. 각 지파가 공평하게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보다. 성전을 중심으로 한 예배 공동체로 나가는데 관심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배공동체로 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은 각각 한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주목해보시기도 하지만, 이 공동체 전체를 꾸려나가는데는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과 기름부으심을 받은 이들을 중심으로 한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교회를 세우시고 함께 예배하게 하실 때, 부르심 받은 자들은 그 부르심을 귀히 여기게 하시고, 이들을 중심으로 예배공동체로 모이는데 힘쓰게 하소서.
2.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도 못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23-24)
* 사무엘서와는 다르게 역대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구가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해주셨는데, 인구조사를 시작하고 끝내지 않은 요압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진노가 임하였다고 말합니다(삼하 24:1-4). 역대기가 끊임없이 초점을 성전과 그것을 건축한 다윗과 솔로몬에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 사건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구원사건, 복음에 대한 눈이 열리면 우리가 겪는 모든 일, 특히 고난과 어려움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이해가 주어집니다. 복음의 눈이 분명히 열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구원의 역사 가운데 우리가 있다는 것을 보게 하시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숨결이 있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힘들고 어렵다는 고백을 넘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복되다는 고백을 올려드리며 주님을 기뻐하게 하소서.
3.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고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더라(32-34)
* 다윗에게는 그의 재산을 관리해줄 관리와 훌륭한 군사도 있었지만, 그를 도울 지혜자와 신하들, 그리고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기 혼자의 힘과 지혜로는 한 나라와 공동체를 주님의 뜻대로 이끌어갈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협력하고 협업하라고 말씀하시고, 그 일을 감당할 자들도 붙여주십니다. 주님이 보내신 분들을 알아보고, 그들과 연합하여 주의 일을 감당케 하소서. 지도자를 중심으로 온 지체들이 연합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공동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