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그러나…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18-19)
* 다윗왕 때부터 솔로몬 때까지, 두 왕은 전심을 다해 성전을 지었고, 결국 성전을 완공했지만, 솔로몬은 이 성전이 하나님이 거할만한 곳이 아님을, 천지의 창조주를 성전에 가두어 둘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저 겸손하게, 이 곳이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드리는 곳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의 기도에 귀기울여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우리 하나님이 거하기에 마땅한 공간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나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에 주님은 귀를 기울이십니다. 감격스러운 사랑이고 긍휼입니다. 주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간절한 기도가 드려지는 성전이 되고, 우리 삶이 되게 하소서.
2. 자기들을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택하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보시오며 주께 범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38-39)
* 성전을 봉헌하며 솔로몬은 백성들을 위해,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 기도하더라도 들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적국의 땅에서 그 땅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주시라 간구합니다. 솔로몬 왕국은 이스라엘이 가장 부강할 때라고 할 수 있는데, 솔로몬의 이 기도는 가장 비참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축복을 누리고 가장 좋은 것을 누리는 때 뿐 아니라 가장 어렵고 비참할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평안할 때 이 믿음을 준비하게 하셔서 꼭 필요할 때 이 사랑과 주님의 응답하심이 기억하고 간구하게 하소서.
3. 여호와 하나님이여 일어나 들어가사 주의 능력의 궤와 함께 주의 평안한 처소에 계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옵건대 주의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입게 하시고 또 주의 성도들에게 은혜를 기뻐하게 하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시옵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더라(41-42)
* 솔로몬은 간구를 끝내고, 하나님을 자신이 지은 성전 안으로 초대합니다. 성전안에 주님께서 거하시며, 주의 제사장들과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에게 변함없는 은혜를 베푸시고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라 할 때, 주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도 이와 같아야 함을 기억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초청하고 은혜를 간구하고 약속을 기억해주시기를 구하게 하소서. 그렇게 우리 안에 오신 주님과 매일 친밀한 교제 나누게 하시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그 사랑을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약속이 매일 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하고 즐거워하게 하소서.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