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하 7장 말씀기도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1-3)
* 성전의 기능은 분명 재물을 태워드리는 것이었지만, 솔로몬의 기도가 끝나자 주님이 이 일을 친히 행하시며 오히려 그 영광의 극대치를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게 드리는 우리의 예배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보다는 우리의 최선이 드러나지는 않는지, 그래서 하나님 스스로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는 그 영광에 압도되는 대신, 사람이 나타나지는 않는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매 예배의 순간마다, 사람의 최선이 아닌, 주님의 임재와 영광이 나타나기를 사모하고 기대하게 하소서. 그 예배를 통해 우리 심령이 새롭게 되었음을 확인하고 하나님을 더욱 기뻐하는 원동력을 얻게 하소서.
2.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14-16)
* 성전은 그 화려함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연약함과 죄악을 보시고도 떠나지 않고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이 그곳에 계시기로 결단하셨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인으로 세워졌습니다. 예배는 우리가 잘한 것, 율법을 지킨 것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예배자리를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는 확신을 누리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있는 그 자리에서 우리도 쉼을 누리고 힘을 얻어 다른 이들도 이 예배의 자리로 초대하도록 우리를 사용하소서.
3…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19-20)
* 그러나 우리의 죄로의 회귀본능을 경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고 부르심 받음에 감격하고 믿음을 고백하고 나서도 다시 죄악 가운데 돌아가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자리에 머물기를 더 좋아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악 가운데 머물면서도 여전히 주의 백성이라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지 않으시고 그저 사랑만 하신다는 잘못된 확신을 갖지 않게 하소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죄악 가운데 머물며 안주할 때는 분명하게 징계하여 진리 안에 거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징계가 계속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부르심 받은 자리에서 믿음으로 성장해나가는 일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를 주목해보고 있는 세상을 향한 선포와 고백이 충만케 하소서. 결코 생명의 자리인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시고 영원히 친밀한 동행해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