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12-13)
* 전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보고 나라를 세워가던 여호사밧에게 닥친 것은 모압, 암몬, 마온의 공격이었습니다. 이때 여호사밧은 군사력을 동원하지 않고 성전에서 온 백성들을 불러모아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 또한 자신들의 무력함을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적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바로 보고 준비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저항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 뿐임을 알고 행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속히 인간적인 노력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게 하소서.
2.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21-22)
* 이들의 기도에 대해 하나님은 레위인인 야하시엘을 통해 그들의 승리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여호사밧과 백성들은 기뻐하며 그 일을 진심으로 즐기기 위해 군대앞에 찬양하는 자를 세워 전쟁터에 직접 나갔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기게 하시겠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은 쉬울지 몰라도 그 말씀을 믿고 찬양대를 챙겨 전쟁터에 나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행할 때 주님은 더욱 기뻐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고 그 말씀에 넘치는 믿음으로 응답케 하소서. 그래서 주님이 하신 말씀이 실제가 되는 현장을 목도하게 하시고 더욱 믿음으로 살기를 결단케 하소서.
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32-33)
* 위기의 때에 이렇게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던 여호사밧은 일상에서도 거룩한삶을 살기를 노력했지만, 산당을 허무는 일은 폐하지 않고 일상에서는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였습니다. 아주 중요하고 급박한 일에 대해서는 믿음으로 반응하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일에 계속 타협하며 나간다면 우리 역시 여호사밧과 같은 평가를 얻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별하고 중요한 일보다 매일 반복하여 경험하는 일상에 주님의 향기와 성령의 능력이 가득하게 하소서. 일상의 거룩함을 통해 우리 마음이 주님께 정해졌음을 드러내게 하시고 주님 이름으로 믿는 자들의 연합이 강력하게 일어나게 하소서. 위지엠의 모든 사역이 이 일에 초점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