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3-4)
* 여호사밧이 죽으면서 그 아들들 중 장자인 여호람에게는 왕의 권세를 주고 다른 아들들에게는 선물을 후히 주었지만, 여호람은 왕이 되어 세력을 얻게 되자 동생들과 이스라엘의 방백 몇사람을 칼로 죽였습니다. 아버지 여호사밧이 베푼 은혜와 지혜를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고 자신의 욕심과 야욕을 드러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행하는가 비난하고픈 마음이 들지만, 실제로 우리 자신이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직면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 넘치는 은혜를 받고도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대신 우리는 원수갚는 삶을 살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은혜를 흘려보내어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소서.
2.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6-7)
* 여호람이 은혜를 저버리고 자기 야욕을 채웠던 것에 대해 그의 아내가 아합의 딸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의 가문에 은혜 베풀기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인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자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품어주셨는지, 어떻게 끝까지 사랑하셨는지를 경험해야 하는 사랑과 용납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어떤 상처가 있었다 해도, 주님이 우리 안에 오신 이후로는 서로를 주님의 사랑으로 품는 자리되게 하소서.
3.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20)
* 영원할 것 같았던 왕의 권세는 8년이 지나 그가 죽음으로서 끝이 났습니다. 그는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가진 영원한 권세는 없습니다. 살아있는 시간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른 이들을 섬기고 사랑할 수 있도록 주신 기회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날동안, 주님이 풍성하게 부어주신 은혜가 우리 안에 충만하게 채워져서 만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영역에 흘러나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