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620 느헤미야서 2장 말씀기도

By 2022년 6월 20일 6월 22nd, 2022 No Comments

1.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2-3)
* 항상 암살의 위협에 놓여있던 왕들에게 술맡은 관원장은 그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하였습니다. 그에게 수심이 있어 보인다는 것은 왕이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는 뜻이기에 위험한 상황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 느헤미야는 자신의 수심이 자기 고향 예루살렘의 무너짐과 안위에 대한 것임을 분명하고도 지혜롭게 밝힘으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듭니다. 우리가 있는 자리, 감당해야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이루어가실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 자리에 있을 때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여 나갈 때 그 일에 동참하게 될 뿐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이 일상에서 주님께 더욱 귀 기울이고 그 음성에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도록 주께 주목케 하소서.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4)
* 왕의 질문앞에 느헤미야는 잠시 기도하고는 그가 예루살렘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을 조목조목 왕께 고합니다(5-8). 잠시 기도했지만, 실제로 느헤미야가 매일의 삶 속에서 기도하며 이 모든 일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었고, 그 기회가 오자 분별하고 준비했던 일을 꺼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잠깐의 기도처럼 보일지라도, 실제 길고 깊은 기도가 준비되었을 때 실제로 주님의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기도자리로 이끄실 때는, 이미 주님의 뜻이 세워진 것이고, 그 뜻대로 우리를 불러 기도케 하시고 이루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기도중에 주신 지혜와 지식이 실제의 자리에서 실현될 때까지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시고, 실제로 주님이 행하시는 자리에 동행하고 동참하는 떨리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3.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18-19)
* 왕의 허락을 받고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먼저 다른 이들이 모르게 성벽을 돌아봅니다(11-16) 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상황을 파악하고는 백성들에게 성벽 재건을 격려하였습니다. 여전히 성벽재건을 방해하고, 바사 제국과의 관계를 이간지하는 이들이 있지만, 느헤미야는 기도로 일이 진행된 것과 실제 그의 눈으로 확인한 예루살렘 성벽의 형편을 가지고 이 일을 흔들림없이 진행하였습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것은 상황과 형편, 어려운 문제때문이 아니라 우리안에 확신과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 우리에게 사명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대한 믿음을 굳세게 하소서. 굳건하고 담대한 소명의식으로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데 힘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