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623 느헤미야서 5장 말씀기도

By 2022년 6월 23일 No Comments

1. 그 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는데/ 우리 육체도 우리 형제의 육체와 같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거늘 이제 우리 자녀를 종으로 파는도다 우리 딸 중에 벌써 종된 자가 있고 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으나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도다 하더라(1,5)
* 눈에 보이는 성벽은 착착 쌓아지고 있었지만, 실제 백성들안에 하나됨의 성벽은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나한 백성들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 밭과 포도원을 팔고도 그와 자녀들을 종으로 파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부유한 이들은 이들의 곤고한 상황을 돌아보지 않은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면의 하나됨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자신이 편안하다고 어렵고 힘든 이들을 향한 마음을 놓치거나 도울 시점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계획은 한 사람의 놀라운 영웅의 질주가 아니라 백 명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한 걸음 나가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변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하소서.

2.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6-7,12)
* 느헤미야는 가난한 백성들의 넋두리를 듣고 크게 노했지만 분을 내는 대신 이들을 자유케 해줄 수 있는 부유한 백성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스스로 자비를 베풀고 그들에게 빚진 자들을 도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결단할 때, 그 말대로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느헤미야의 지혜를 주목해봅니다. 주의 일을 감당할 때도 동일하게 행하게 하소서. 우리의 판단과 감정을 내려놓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게 하소서. 그 지혜대로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만지는 과정을 먼저 가져 어려울 수 있는 문제가 주님의 뜻대로 잘 해결되는 역사를 보게 하소서.

3. 또한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4,19)
* 예루살렘의 총독으로 있었던 12년동안 느헤미야는 총독의 녹을 받지 않으면서도 성벽 공사도 돕고 백성의 지도자들과 관원들을 섬기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백성들의 어려움을 기억하고 그들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위해 행한 모든 일들을 사람이 기억하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면 족하다는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나라와 교회에도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이들을 통해 온 국민들과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이 일을 계속 방해하겠지만,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영혼들을 통해 주님께서 능히 이 일을 행하시고, 우리 나라와 교회를 세워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그렇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쓰임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