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1-7)
* 일곱 개의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이 부어지며 이 땅에 심판이 임합니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 까지의 진노의 대접은 사람들에게 악한 종기가 나고 바다가 죽은 자의 피와 같이 변하여 생물이 죽고 물근원이 피로 변함으로 지금까지 성도들이 흘린 피에 대한 주님의 심판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의 희생과 죽음을 방관하고 있지 않음을 알게 하소서.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인내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때가 임하면 가장 먼저 성도들의 희생에 대해 세상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을 믿게 하소서. 우리의 정체성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녀임을 잊지 말고, 버림받은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거짓 감정에 속지 말고 끝까지 우리를 기억하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2.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8-11)
* 이렇게 주님의 심판이 시작될 때는 이미 회개할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될수록 더욱 완악한 마음으로 고통을 당하면서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보다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회개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주님의 은혜는 끝이 없지만, 끝까지 마음을 돌이키지 않는 자를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주님이 아직 기회를 주실 때 돌이켜 그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기를 기도하고 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을 알면서도 아직 주님께로 돌이키지 않은 이들을 위해, 그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고 부드러워 회개에 이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전히 함께 하시며 기회를 주고 계시는 주님께 응답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설 수 있는 존재가 없음을 직시하게 하시고, 아직 영원해 보이는 세상이 얼마나 덧없는 가치인지 알게 하시고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소서.
3.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12-21)
* 막바지에 이른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꾸미나, 마지막 대접이 쏟아져 주님의 때가 이르면, 큰 성 바벨론,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바벨론이 무너지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이 일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습니다. 한 때 세상을 제패하던 나라들, 제국들은 어느새 사라졌지만, 주님의 나라, 미약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성도와 교회, 하나님 나라는 수천년을 지나도록 영원히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준비하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영원한 우리 하나님 한 분 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그 주님과 영원히 행복한 동행을 해 나가도록 마음과 몸을 지키고 정결하고 거룩한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영원한 생명을 거룩하게 지켜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