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2-3)
* 안식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창조는 일곱째 날 완성되었습니다. 창조를 완성하고 안식하는 날을 하나님은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능력이 다함없는 주님은 친히 안식하며 그 날을 복주시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증거해 주셨습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주인이라 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힘으로 성취하고 이루려하는 우리의 죄된 욕심, 스스로 주인이 되려는 욕심을 멈추게 하소서. 우리가 감당하는 일을 멈추는 노력이 없이는 하나님이 주인되심을 결코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일을 멈추고, 실제 일의 주인이신 주님이 친히 일하시는 것을 믿고 바라며, 오직 주님과의 교제 안에 머무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과 24시간 친밀한 동행이 그저 구호가 아닌 삶의 거룩한 습관이 되게 하소서.
2.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15-17)
* 아담을 지으시고 아담을 위해 천지를 지어 맡기신 주님께서 그의 영역에 제한을 두셨습니다. 모든 것을 허락하시되 단 한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반드시 죽으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하소서. 아담이 동산에서 이 나무를 볼 때마다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했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제한들을 기뻐할 마음을 주소서. 제한은 통제가 아닌,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장치임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주소서. 제한을 경험할 때마다 오히려 우리에게 그 외의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기뻐하게 하소서.
3.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18,24-25)
* 가정을 만드시고 선물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혼자 살지 않고 서로 돕는 자로 설 수 있도록 이끄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신뢰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세워가는 그 가정이 주님의 원리대로 경영되게 하소서. 각자 자신의 부모를 떠나 주님이 머리가 되시는 제 3의 가정을 세우게 하소서. 그리스도로 인해 전혀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신비를 경험하게 하시고, 그 가운데 주님이 주신 자녀를 양육하는 기쁨과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게 하소서. 남편과 아내가 자신의 허물과 연약함을 내어놓고 소통하는 일이 전혀 어렵거나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주인이 되시는 진정한 가정의 모습이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회복되게 하소서. 원가정에서 입은 상처로 가정을 이루기 두려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참된 가정을 꾸려 이뤄갈 꿈을 꾸게 하시고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