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1,4)
* 사단이 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을 모티브로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인용과 해석으로 주님의 뜻을 흐리고 결국 하나님을 오해하고 그 말씀을 부정하게 합니다. 주의 말씀을 정확히 알고, 주님의 뜻과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단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할 뿐 아니라 주의 말씀을 제대로 읽어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주님의 마음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왜곡하게 하는 사단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도록 생각과 마음을 잘 지킬 뿐 아니라 주의 음성에 익숙한 자녀가 되게 하소서.
2.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6,10,12)
*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을 때, 아담과 하와는 주님의 낯을 피해 숨었고, 그들이 숨은 이유를 정직하게 말하지 않고 거짓말 하였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드러나자 다른 이를 정죄하고 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죄를 뒤집어 씌웠습니다. 우리가 지금 죄중에 거할 때 행하고 있는 패턴 그대로가 드러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만나기 원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회개하고 회복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인데 제대로 마음을 내놓지 않고 이렇게 행하면 주의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소서. 어떤 이유든 주님 낯을 피하게 하는 도전에 저항하게 하소서. 우리의 죄악과 그로인해 어려운 마음을 정직하게 고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주의 법을 어긴 우리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게 하소서. 그래서 이 모든 죄악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온전히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어 자비를 구할 수 있게 하소서.
3.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20-23)
* 아담과 하와의 죄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허락하신 완전한 에덴을 망쳤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상태로 그저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후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은 땅과 마찬가지로 죄의 저주 가운데 있게 되었고 에덴에서 더 이상 거하지 못하고 땅을 가는 노동을 해야 했지만, 주님은 이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혀 내보내셨습니다. 피흘림을 먼저 보이심으로 이들의 죄가 사함받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가죽옷보다 먼저 있었던 천지창조를 생각해보면, 우리의 죄악보다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먼저 있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우리의 죄악은 좌절하게 하지만, 여전히 우리를 붙잡고 계시는 주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일어설 힘을 주십니다. 주님의 은혜를 붙잡습니다. 땅에 엎드러진, 일말의 소망도 없어보이는 우리에게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 자신이 소망이 되십니다. 이 은혜 가운데 살기를 소원합니다. 24시간 우리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