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7-8)
* 죄에 넘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인간에게는 항상 죄가 문에 엎드려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가인의 제사가 열납되지 못한 이유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이로 인해 그가 마음이 상하여 죄에 가까이 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경고해주셨지만, 그는 죄를 다스리지 못하고 죄에 다스림을 받아 동생을 죽이는 자리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죄에 먹히는 자가 아니라 죄를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언제나 죄지을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고 항상 경계하며 마음을 지키고 언제든 뛰어 들어와 우리를 다스리려는 죄에게 절대 기회를 주지 않게 하소서. 양의 문을 지키시는 주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다스리고 이기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2.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11-15)
* 분명 하나님을 거역하고 살인한 죄를 범한 가인에게도 하나님은 믿을 수 없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죄값으로 인해 온 땅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주님은 여전히 가인을 받아주셨고, 그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생각하면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삶을 이어가고 여전히 주님이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는 것은 은혜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진리이며 신비입니다. 주님의 사랑하심, 그 은혜에 눈뜨게 하소서. 믿을 수 없는 우리의 감정, 행위가 아닌 주님의 약속을 근거로 삼아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죄용서 받은 성도의 삶을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3.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21-22,2)
* 아담을 떠난 가인의 자손들은 대를 이어갈수록 번영하였고, 라멕의 대에 이르러서는 괄목한만한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에게 주신 또 다른 아들, 셋의 자손들은 다른 이들에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소박하나 경건한 세대를 이어갔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누리는 것에 연약한 우리는 어쩌면 본능적으로 가인의 문명에 끌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정한 축복의 자손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셋의 자손입니다. 우리가 주목해보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소서. 우리가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지 살피게 하소서. 자랑하는 항목들이 세상의 가치와 동일하다면, 아무리 포장해도 주님도, 우리 자신도 속일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이들로 우리를 보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진정한 경건, 거룩한 가치를 품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세상가치와 성취가 아닌 여호와의 이름이 우리의 자랑이 되게 하소서.
예수동행운동, 김선혜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