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1-3)
*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해주셨고, 우리는 우리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키웁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녀는 하나님 의 모양대로, 그 형상대로 온 하나님 자신임을 깨닫습니다. 그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가일 때부터 어른이 되어 제몫을 감당하고 나이가 들어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까지,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셨던 모습을 그려보게 합니다. 우리 품안에 있는 자녀들을 주님을 대하듯 하게 하소서. 그들안에 거하시는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온전히 인정하고 돕는 청지기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케 하소서.
2.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21-24)
* 에녹이 이 땅에 있었던 시간은 비록 365년, 아담 계보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날들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그가 지상에 있었던 시간으로 계수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도 그가 지상에 거하였던 시간은 마무리되었지만, 수년, 수십년, 수백년을 걸쳐 그 이름을 향기를 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만큼, 우리의 생명이 영원해짐을 에녹을 통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 그 삶의 길이가 어떠하든,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은 영원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려 세상의 가치에 타협하고 성도로 사는 일을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의 삶이 다하고 나서 어떤 일이 있을지 깊이 생각해보고 더욱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결코 주님과의 동행을 놓치는 일이 없게 하소서.
3.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28-29,32),
* 죽음을 경험하며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땅에서 아무리 수고해도 결국은 모두 놓고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은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을 살아가는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주님은 이런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 한 사람, 노아를 보냈다 하십니다. 그러나 그가 오고도 다시 오백년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의 질문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이지만, 주님의 대답은 때가 차기까지 기다려라 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노아의 세 아들을 낳을 때까지, 주님의 때에 구원의 장치가 다 마련될 때까지 주님의 때가 유예될 때, 주님을 신뢰함으로 기다릴 믿음을 주소서. 주님의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날에 부끄럽지 않는 성도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며 살게 하소서. 수고롭고 저주로 가득한 것 같은 이 기다림의 시간동안 믿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구원의 하나님을 전하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