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1)
* 노아가 보인 하나님 앞에 의로움은 무엇이었을까 묵상합니다. 행위가 완전하였다기 보다는 주님앞에 의롭게 살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주님이 보셨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땅의 생명들, 정결한 것들은 일곱쌍, 부정한 것들은 두쌍씩 채워넣으라 했을 때 노아는 다시 묻지 않고 주님이 명하신대로 행하였습니다. 그가 가진 의로움은 주님이 말씀하시니 이루실 것이라고 믿는 그 믿음이었다는 마음도 듭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보이는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주님을 믿는다하면서도 그 말씀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행동으로는 절대 그 믿음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진리로 취합니다. 주의 말씀에 절대적인 순종으로 나가게 하소서. 우리 스스로 취사선택하여 순종할 말씀을 정하지 않게 하소서 무슨 말씀이든, 우리 한계로 판단하지 말고 주의 말씀가운데 온전히 거하여 순종의 자리로 나가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의로움을 보이게 하소서.
2.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15-16)
* 때가 이르자 노아는 그 가족들을 먼저 방주에 태움으로서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증거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이 방주에 타자, 이후 주님이 말씀하셨던 짐승들, 정결하거나 부정한 것, 새와 기는 모든 것들이 나와서 방주에 탔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 문을 닫으셨습니다. 노아와 그 가족의 순종이 이 모든 일을 이루었습니다. 순종의 자리에 설 때, 우리의 순종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계산없이 주의 말씀에 나 자신이 먼저 순종할 때, 말씀의 여파를 끝까지 주목하며 결국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마무리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문을 닫으실 때까지, 순종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약속이 다 이루어지는 그 현장을 떠나지 말게 하소서.
3.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20, 23-24)
*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 짐승들을 제외한 모든 생명을 가진 이들은 백오십일동안 있던 홍수, 가장 높은 산 꼭대기에 십오규빗이상 오른 물로 인해 다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현장이나, 방주 안에 살아남은 이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소망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여겨집니다. 지금 현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생각합니다. 하나님 없이는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존재가 없습니다. 4미터이든 100 미터이든, 요동하는 수면아래에서 백오십일 이상 살아남을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절망의 수면위에 방주를 띄우셨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생존케 하셨습니다. 주님의 구원 계획과, 비할 데 없는 은혜를 신뢰합니다. 우리를 주목하시는 주님을 기대합니다. 우리를, 우리 교회를, 한국교회를 살려주소서. 우리 힘이 아닌 은혜로 구원받은 자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