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1,5)
* 온 세상은 홍수로 죽음이 가득한 땅이 되었지만, 주님은 이 모든 것 중 단 하나,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집승들이 타고 있는 방주에 시선을 맞추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주님의 마음이 가 닿는 노아와 짐승들이 타고 있는 그 방주를 위해 바람이 불었고, 물이 줄었고, 산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을 묵상하면 할수록, 이 세계의 모든 운행이 바로 주님이 사랑하시는 나 때문임을 확신합니다. 주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를 주목해보시고 기억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주 안에서 자존감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방주 안에 있는 나,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주님의 창조물을 기억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2.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13-16)
* 비가 온 땅을 덮었던 백오십일, 그리고 아라랏산에 방주가 걸리고 땅이 마르기까지 다시 40일, 눈으로 마른 땅을 보았지만 주님이 나가도 좋다고 말씀하실 때까지의 또 100일. 노아가 방주에서 보낸 시간은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신의 눈으로, 까마귀와 비둘기로 시험을 하고 땅이 말랐음을 확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마치 주님이 친히 방주 문을 닫아주셨던 것처럼, 친히 문을 열어주시기까지 기다렸습니다. 순종을 어느때까지 해야하나 묻기 좋아하는 우리에게 노아를 통해 그 대답을 듣습니다. 노아처럼, 우리의 감각, 우리가 수집한 증거들을 믿지 말고, 주님이 친히 문을 열어주시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완전한 순종을 이루게 하소서.
3.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20-21)
* 마른 땅에 내리자마자 노아는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전적인 신뢰와 사랑을 표현하는 예배입니다. 노아의 제사를 받으시고 하나님은 다시는 사람의 악함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지 않으시기로 마음을 정하십니다. 세상이 아무런 문제 없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주님이 악을 눈감아주시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여전히 인간의 악함은 심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주님의 은혜의 길이 예비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을 피할 길을 예비하신 것 뿐입니다. 사람의 악함과 죄악을 보고 한탄하시고 슬퍼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소서. 심판을 향해가는 자가 아니라 심판가운데 구원을 누리는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주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