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5.12 창세기 11장 말씀기도

By 2021년 5월 12일 5월 13th, 2021 No Comments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1-4)

* 인류가 죄악중에 있으면서 하나가 되었을 때 한 일은 온 땅에 흩어져 생육하고 번성하는 대신 그들의 재능과 능력을 모아 하나님 대신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 인해 새로운 생명을 가지지 못하면, 그 생명을 받아들였지만 그 생명에 따라 살지 못한다면, 우리가 하는 일도 이들이 하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행하는 더 큰 악을 저지를 뿐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말이 하나가 되어 한 마음이 될 수 있게 되었으니 우리의 이름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부르심을 받았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온땅에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살게 하소서.

2.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7-8)

* 자신의 유익과 명예를 위한 삶은 주님에 의해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입니다. 어떤 명분과 이유를 댄다하더라도 주님앞에서 우리의 참된 의도를 숨길 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든지 우리의 일이 멈추게 되었다면, 우리의 의도를 점검하게 하소서. 그것이 정말 주님의 영광을 위하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빙자하여 우리 자신의 유익을 구하거나 우리에게 허락하신 소명을 피해나가기 위한 것인지 점검하게 하소서.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점검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그 일을 멈추게 하실 것입니다. 매 순간, 매 걸음마다 주님 앞에 우리를 점검하며 믿음으로만 걷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명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우리의 목표가 주님의 뜻과 어긋나지 않게 하소서. 모두에게 허락하신 유한한 삶을 오직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만 헌신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3.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31-32)

* 셈의 자손인 데라는 당시 문명지로서 그가 거주하였던 갈대아 우르를 떠나 변방인 가나안으로 가고자 했지만, 그곳에 이르지 못하고 하란에 머물러 살다가 죽었습니다. 당시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 그에게 분명한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알 수 있지만, 그의 이주는 목표지에 이르지 못하고 다른 문명지인 하란에 머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 곳까지 이르지 못하고 중간 지대 어디쯤 정착하고 생을 마감하지는 않는지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끝까지 주님이 이끄시는대로 갈 수 있는 믿음과 결단을 허락하소서. 단지 지역을 옮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삶의 태도와 방식에 있어 주님의 부르심대로 끝까지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