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5.14 창세기 13장 말씀기도

By 2021년 5월 14일 5월 17th, 2021 No Comments

1.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10-11)

*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된 아브람은 다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는데, 그것은 롯과의 마찰이었습니다. 롯도 재산이 많아 좁은 영역안에서 다툼이 있을 수 밖에 없을 때, 아브람은 롯에게 머물 곳을 택하라 했고, 롯은 보기에 좋았던 땅, 요단지역을 택하여 옮겨갔습니다. 그곳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땅과 같았”지만 결국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때 함께 멸망할 수 밖에 없는 땅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하면서도 눈이 할례를 받지 못하고 가치관이 세상의 것과 다를바가 없다면 중요한 때에 롯과 같이 표면적으로 보고 어리석은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지혜로 우리의 관점과 판단기준이 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고 고백한 그대로 살아갈 힘과 능력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답게 보고 듣고 판단하는 성령의 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2.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14-15)

* 아브람에게 있어서 롯과 분리되는 일은 또 다른 중요성이 있습니다. 주님이 그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생각지 못한 이유였지만, 롯과 헤어지고 난 다음, 아브람은 다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습니다. 가나안은 아브람과 조카 롯에게 주신 땅이 아니라 아브람과 그 자손에게 주신 땅입니다. 아직 자녀가 없는 아브람은 최후의 보루로 롯을 염두에 두었을지도 모르지만, 주님은 그 여지를 모두 없애고 난 후, 약속을 다시 확증해주셨습니다. 약속의 말씀이 아직 없다 조바심 내면서 여전히 양다리를 걸치고 서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오직 한 길, 대안이 없이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 자리에만 서 있는 믿음의 담대함을 주소서. 그 믿음으로 승리하고, 주의 약속의 말씀이 다시 들려오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3.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18)

* 주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아브람은 벧엘과 아이 사이에 쳤던 장막을 거두고, 헤브론으로 옮겨가 그곳에 단을 쌓고 머물렀습니다. 처음 가나안땅으로 들어와 벧엘과 아이 사이에 쳤던 장막에서 주의 약속의 말씀을 들은 이후, 애굽에서 아내를 빼앗길뻔한 일도 겪고 롯과의 이별도 겪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전보다 더욱 확실한 약속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이 기간동안 아브람의 믿음이 자랐을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이 더욱 분명히 들렸을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의 귀를 열어주고, 부끄럽기 그지없는 실수 조차도 주님과 함께 있는 우리에게는 궁극적으로 복으로 셈해지니 감사할 뿐입니다. 새로운 지역으로 장막을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어디든 주님과 함께하니 기쁘게 적응하고 감사로 예배하게 하소서. 아쉬움없이 주님을 기뻐하고 신뢰하며 찬양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