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5.18 창세기 17장 말씀기도

By 2021년 5월 18일 No Comments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1,10)

*이스마엘이 태어나고 13년, 주님은 긴 침묵 끝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행하여 완전하라 말씀하십니다. 내 앞에 걸으면 완전해진다고 이해가 될 수도 있는 본문이라 주님의 마음이 무엇이었을까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보려고 했던 일과 그 결과를 보며 지난 13년동안 아브람의 마음은 낮아지고 주님을 향한 더욱 강력한 믿음이 커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때 나타난 주님은 여전히 그에게 하나님 앞에 걷는 것만이 완전해지는 방법임을 알려주셨으리라 묵상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절대 벗겨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앞에서 걷는 것임을 믿음으로 붙잡습니다. 크게 넘어진 아브람을 다시 찾아오시고 일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우리에게도 부어지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 사랑에 의지합니다. 주님 앞에서 행하겠습니다.

2.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19)

* 다시 찾아오신 주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바꿔주시고, 사래의 이름도 바꾸어주셔서 그들이 이제 큰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을 예표해주셨습니다. 쉽게 믿어지지 않는 사라의 후손에 대해 확신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삭이라는 이름에 박아 아브라함에게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해 우리는 쉽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이니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믿음으로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절대 후손을 바랄 수 없는 사라에게 이삭을 약속하신 주님이 여전히 우리의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겠다 하신 그 일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 뿐 아니라 열매를 맺고 자라게 하시는 주님의 신비를 경험하게 하소서. 다 죽어버린 것 같은 영역, 그러나 주님은 소망이 있다 하시는 그 영역에 주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막돌아가는 듯한 사회, 무너져가는 가정, 세속화되어 거룩함의 힘을 잃은 교회,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회복을 선포하시고 이루어주소서. 이삭을 보게 하소서.

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23-24)

* 주의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즉시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자기뿐 아니라 집안의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그들의 피부에 새겼습니다. 그의 나이가 99세인 것을 생각하면, 그의 마음이 굳어지지 않아 즉시 순종할 수 있는 것이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귀히 보셨던 것도 바로 이 즉시 순종에 있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어, 그와 같이 진정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기를 더욱 간절히 구합니다. 순종이 우리의 능력이 되게 하소서. 주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특별히 어떤 약속을 주시고, 이루시는 분이신지를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