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5.21 창세기 20장 말씀기도

By 2021년 5월 21일 5월 24th, 2021 No Comments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1-2)

* 처음 가나안으로 내려와 가뭄으로 애굽에 내려갔던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 했던 때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그랄에서 아내를 누이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는 다시 거짓말을 하였고, 아비멜렉을 남의 아내를 빼앗아가는 존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였다면 그럴 수 있다 할 것이고, 처음이라도 그럴 수 있다 할수 있지만, 지금 아브라함은 그런 변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번 난 죄의 길은 다시 열릴 수 있음을 묵상합니다. 힘써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처음보다 쉽게 죄의 길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 사람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피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에 저항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기억하고 실제로 싸워 이기게 하소서.

2.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10-12)

* 하나님을 아는 자라고 하지만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의 두려움도, 아내가 실제로 그의 이복누이라는 사실도 더 크고 분명한 사실 앞에서는 비겁한 변명이 됩니다. 죄 앞에서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임을 묵상합니다. 이전에 우리가 어떤 존재였는지, 지금도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나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이 되셨고, 나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 앞에 우리가 원래 어떤 존재였는지를 주장하고 뒤로 물러나는 것은 주님 앞에서 뿐 아니라 사단앞에서도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담대히 믿음앞에 서게 하소서. 새로 갖게된 생명의 정체성에 합당한 당당한 삶의 태도로 주님앞에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3.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17-18)

* 하나님의 긍휼은 말할 수 없이 크십니다. 분명 아브라함의 죄가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주님은 아비멜렉 집안의 태를 닫고 아브라함의 기도로 그 태가 열리도록 하심으로서 아브라함을 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 후 아브라함 자신도 사라를 통해 이삭을 낳게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부끄러운 일을 행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성숙해져 가게 하소서.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위해 중보하고 기도하며 회복을 바라게 하시고, 그 일로 인해 우리의 어려움도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내가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를 다른 이들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오직 정결하고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