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5.29 창세기 28장 말씀기도

By 2021년 5월 29일 5월 31st, 2021 No Comments

1.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2,9)

* 형 에서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야곱을 안전하게 피신시킬 핑계가 결혼이었는데, 에서는 그것을 보고 자기 결혼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이미 두명의 이방인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족중 또 한명의 아내를 구하게 됩니다. 사실 에서의 문제는 이방인 아내가 아니라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저 문제를 회피하려고만 하지도 말게 하시고, 본질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그저 산재한 문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무엇보다 진짜 문제인 하나님 경외함을 회복하게 하소서.

2.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15-16,19)

* 에서의 손을 피해 밧단아람으로 떠나는 야곱이 지쳐 쓰러져 잠든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이삭이 전해준 땅과 자손의 축복을 확인시켜 주시고, 축복의 통로가 될 것에 대하여 알려주시고, 무엇보다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버지 집을 떠나며 하나님을 떠났다고 생각했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그가 계신 어느곳에나 계실 것임을 확신시켜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자리였기에 야곱은 그곳을 벧엘, 하나님의 집이라 이름합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다고 느끼는 그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벧엘이 되는 그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이것이 주님이 성도인 우리에게 약속하신 가장 큰 축복임을 알고 누리고 전하는 통로로 살게 하소서.

3.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20-22)

* 야곱은 이미 하나님의 축복선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벧엘에 돌을 세워 기념하며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확인하고 나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겠다고 선언합니다. 평안히 길을 인도하시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면, 증거를 보고 듣고 만지기까지 아직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의중이 읽혀져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렇게 신앙생활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위해 자기 아들까지 주신 하나님, 그 십자가의 공로를 힘입어 성도가 되고나서도 여전히 축복의 약속,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은 증거가 확실해질때까지 믿지 못하는 이런 안타까운 자리에 머물지 않게 하소서. 전 우주를 가진 주님께 우리의 헌물, 재물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믿음, 전적인 신뢰 뿐입니다. 이 믿음을 드리기에 망설이지 않게 하소서.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기뻐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일,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