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2-3)
* 족장의 아들로 부족함이 없게 살던 이가 형제들에 의해 갑자기 종이 되어 팔려가는 상황에서 형통이라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39장에서는 의도적으로 이런 요셉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형통하다고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렇습니다. 형편을 보기에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시니 어떤 상황에든 형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형편, 주님이 알고 계시고 계획하시고 이끄셨을 뿐 아니라 이 모든 과정 중에 함께 하십니다. 이 믿음의 고백을 통해 사람이 보기에 어떠하든지 우리 성도들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담대하게 고백합니다. 주님과 함께 걷는 이 형통한 길을 통해 주님께만 영광되기 원합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주님과 함께 걸어 믿음의 승리를 거두게 하소서.
2.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9)
* 형통한 자 요셉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였고 의식하였습니다. 만약 그가 세상적인 성공에만 몰두하는 이였다면 짐짓 죄를 짓고 더 높은 자리, 더 큰 유익을 구할 수 있는 길을 마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나님 눈앞에서 살고 있음을 알았고, 주인을 통해 자신에게 허락하신 한계를 잘 알고 있었기에 혼자 있어도 그 선을 넘지 않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오직 주님께 고정되게 하소서. 주께서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한계를 세심하게 느끼고 철저하게 지킴으로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임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세상의 호응보다 하나님의 칭찬을 귀히 여기는 자로, 당장의 유익보다 영원의 영광을 구하며 살아가는 이가 되게 하소서.
3.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20-21)
* 주님께 신실하게 산 댓가가 옥에 갇히는 것이었으니 요셉으로서는 억울하게 느낄 만 합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면 또 요셉은 옥에서도 보디발의 집에서처럼 주님과 동행하며 형통한 자로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자아의 격동을 느낄 때마다 지옥을 경험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요셉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평안하게 살아가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어떤 자리에서 무엇을 하든 요셉의 주인은 눈에 보이는 보디발이나 간수장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항상 인식하며 살아 모든 이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때로 사람들이 우리를 억울하게 해도 주님의 위로로 힘을 얻게 하시고, 항상 하늘 소망이 우리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게 하소서.